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총량규제 제외 ‘중금리 대출’…2금융권 확대 움직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중금리 대출이 제외됨에 따라 2금융권 금융사들이 중금리대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중신용자들이 고금리대출 시장으로 내몰리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4분기부터 중금리대출을 제 2금융권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는 금융사의 전년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을 일정수준 이하로 규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축은행은 연간 5%대(상반기 5.1%, 하반기 5.4%), 카드사는 7% 이내의 증가율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금융당국이 정한 중금리대출 조건은 ▲가중평균금리 연 16.5% 이하 ▲최고 금리 연 20% 미만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에게 70% 이상 취급된 대출이다. 이달부터 조건에 해당되는 대출은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각 저축은행과 카드사들은 판매 부담이 적은 중금리 상품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우선 저축은행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이달 들어 ‘추가대출우량’과 ‘U스마일DC론’ 등 중금리 상품 2종을 새로 출시했다. ‘U스마일DC론’의 금리는 ‘9.9~17.9%’며 ‘추가대출우량’은 ‘9.9%~19.5%’ 수준이다.

 

OK저축은행도 9.9~17.9% 중금리대출 상품 ‘OK히어로’를 새롭게 출시했으며 웰컴저축은행은 기존 중금리대출 상품을 금리 연 5.9∼6.9%, 한도 200만원에서 금리 연 5.9∼12.9%, 한도 1000만원으로 확대·개편했다.

 

카드사업계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장기카드대출(카드론)보다 금리 부담을 낮춘 중금리 대출 ‘KB국민 중금리론’을 출시했다. 1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금리는 연 5.9~19.9%다. 우리카드는 지난 8월 출시된 ‘올인원대출’의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