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아자동차는 준중형 세단 K3에 터보 엔진을 탑재하는 등 동력성능을 강화한 ‘K3 GT’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K3 GT는 지난 2월 출시된 올 뉴 K3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한층 강력한 엔진과 역동적인 느낌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1.6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급가속 시 순간적으로 토크량을 높여 가속력을 끌어 올리는 ‘오버부스트’를 지원하고 일상 주행에서 주로 활용되는 1500~4500rpm 영역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해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여기에 7단 DCT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을 높였으며 12.2km/ℓ로 높은 수준의 연비도 확보했다.
아울러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스마트 등 4개의 주행모드를 구현했으며 실내에서 더욱 역동적인 주행음을 들을 수 있도록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를 적용했다.
K3 GT는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세단 타입의 4도어와 날렵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5도어 등 2가지 바디타입으로 운영된다.
5도어 모델은 C 필러(차량 뒤쪽의 차체와 지붕을 이어주는 기둥)의 각도를 완만하게 디자인해 매끈한 루프라인을 갖췄으며 쭉 뻗은 측면 글라스로 쿠페와 같은 날렵한 측·후면을 구현했다.
색상은 외장의 경우 GT 전용 신규 색상인 오렌지 딜라이트를 포함해 총 8종이며 내장은 블랙 한 가지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K3 GT는 차별화된 주행성능을 갖추고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와 가변형 도트패턴 무드 조명 등을 적용해 운전자가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오감으로 느끼도록 했다”며 “동급 터보 모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3 GT의 판매가격은 ▲4도어 GT Basic(M/T) 1993만원 ▲GT Basic 2170만원 ▲GT Plus 2425만원 ▲5도어 GT Basic 2224만원 ▲GT Plus 2,464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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