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은행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ONE 프로젝트’ 이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이 RPA 도입과 확산을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총 6개 부서의 13개 프로세스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 9월말까지 약 5개월의 기간 동안 ▲외화송금 전문처리 ▲펀드상품 정보등록 ▲파생상품 거래 문서 작성 ▲퇴직연금 지급 등록 ▲담보 부동산 권리변동 내역 등록 등의 분야에 RPA를 적용했다.
그 결과 해당 분야에서 매일 발생하는 약 6000건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부동산 감정서 이미지 등록 업무에는 직원 근무시간 이후에도 업무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획기적인 프로세스도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업무를 총괄하는 ‘통합 RPA실’도 구축해 대규모 RPA 운영에 필요한 여러 가지 업무들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오는 2020년까지 RPA 적용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인공지능을 접목한 RPA 도입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RPA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업무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흐름에 앞서가기 위해 RPA 활용 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들도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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