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공인회계사의 대부분이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에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 904명 중 792명(87.6%)이 4대 회계법인에 채용됐다. 대학 1~3학년 합격자가 227명인 점을 감안하면 취업의향이 있는 합격자는 대부분 4대 회계법인에 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 간 4대 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 채용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해당 년도 합격자의 취업 비중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4년 771명이었던 4대 회계법인의 채용인원은 올해 1198명으로 증가했다.
법인별로는 삼일회계법인이 올해 365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했으며 삼정회계법인이 37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안진회계법인과 한영회계법인은 각각 203명, 260명의 인원을 채용했다.
금감원은 “회계감사 품질 제고를 위해 우수인력이 적극적으로 공인회계사시험에 응시할 필요가 있다”며 “우수인력의 응시를 유도하기 위해 공인회계사시험 관련 사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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