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입국장 면세점 도입된다…내년 5월말부터, 사업자는 중소·중견기업

1인당 판매한도 현행 600달러 유지...담배, 검역대상 품목은 제외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이르면 내년 5월 말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돼 입국할 때도 면세점 쇼핑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현행 600달러인 1인당 휴대품 면세 한도는 유지되고 담배, 과일과 축산가공품 등은 판매하지 않는다.

 

정부는 27일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확정된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연말 관세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하고 사업구역을 선정한 뒤 내년 3월∼5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5월 말∼6월 초부터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우선 도입한 후 6개월간 시범운영에 나서고 이후 김포공항이나 대구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휴대품 면세 한도는 지금처럼 1인당 600달러가 적용되는데, 여기에는 출국장과 입국장 쇼핑액이 모두 포함된다.

 

담배는 혼잡 초래와 내수시장 교란 등을 고려해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과일이나 축산가공품 등 검역 대상 품목도 판매제한 대상이다.

 

정부는 해외 사례 등을 고려하면 입국장 면세점 도입으로 인한 세관·검역 등의 예상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실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세관·검역기능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도입 전에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입국장내 운영상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입국장 면세점 운영업체를 선정할 때 중소·중견기업에 한정해 제한 경쟁입찰하고 이들에게 특허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매장 면적의 20% 이상을 중소 ·중견기업 제품으로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입국장 면세점의 임대 수익은 저소득층 대상 조종사 자격 취득 지원 등 공익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통해 내국인의 해외 소비가 국내로 전환되고 외국인의 국내 신규 수요 창출로 여행수지 적자가 완화되면서 국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인 국가는 전세계 주요 88개국 333개 공항 중 73개국 149개 공항이다. 이중 58개는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29개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지난해 4월 개장했고, 중국은 2008년 도입 후 최근 대폭 확대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