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추석 단골 과일인 배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10년 전에 비해 반 토막 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농해수위)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배 재배면적은 2008년 1만8277ha에서 올해 8월 1만302ha로 43.6%(7975ha)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량도 47만745톤에서 23만8014톤으로 4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과 재배면적은 3만6ha에서 3만3234ha로 10.8%(3228ha) 증가했고, 생산량도 47만865톤에서 57만6369톤으로 22.4%(10만5504톤) 늘었다.
외래산 과일인 바나나와 망고의 경우 생산량이 10년 사이 각각 3100%, 81.6%로 급증했다.
박주현 의원은 “우리 전통과일인 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반 토막 났다는 것은 충격”이라며 “배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품종개량 연구와 전통적으로 기관지에 좋다는 배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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