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앞으로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롯데슈퍼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KT는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와 기가지니를 통해 집에서 편리하게 쇼핑이 가능한 인공지능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공지능 장보기 서비스는 기가지니를 통해 롯데슈퍼에서 판매하는 식료품, 생필품 등을 검색하고 장바구니 담기 및 주문, 당일배송 요청, 배송상태 조회까지 지원하는 인공지능 쇼핑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기가지니, 롯데슈퍼 실행해줘”라고 말하면 서비스가 시작되며 이후에는 TV 화면을 보면서 “찾아줘”, “담아줘”, “주문해줘” 등 대화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가지니로 주문 가능한 상품은 서울 서초 지역 기준으로 6000여개이며 주문한 상품은 당일 배송(오후 6시 이전 주문 기준)된다.
결제는 ‘엘페이(L.pay)’로 가능하며 오결제를 방지하기 위해 PIN 인증절차를 포함시켜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 연말까지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화자인증 음성결제가 가능한 ‘지니페이(Genie Pay)’를 도입해 음성 쇼핑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집안일과 육아로 인해 손 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가정주부와 카우치형 주문배달을 선호하는 1인 가구 고객, 외출이 어려운 가정 등 다양한 계층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채희 KT AI 사업단장(상무)은 “이번 쇼핑 서비스는 특히 육아로 인해 마트 외출이 어려운 주부들이 편리하게 쇼핑하고 당일배송까지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임 등의 준비를 위해 인공지능 장보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셔서 스마트한 쇼핑하시고 다양한 혜택도 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수경 롯데슈퍼 온라인사업부문 상무는 “대화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훈 롯데e커머스 플랫폼1부문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KT의 AI 기술력, 롯데슈퍼의 오프라인 인프라 및 롯데e커머스 온라인 이용경험을 종합해 보다 완성된 인공지능 장보기 서비스를 구축한 것에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음성쇼핑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롯데쇼핑은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내달 31일까지 ▲특가 기획전 상시 운영(10개 내외 상품 특가 판매) ▲3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 15% 할인 쿠폰 ▲2만원 이상 구매 시마다 짜파게티(5입) 1봉 사은품 중복 증정 등 대대적인 이벤트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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