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 순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보험회사 해외점포 순익은 3850만달러(약 43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보험손해율이 개선됨에 따라 보험영업의 적자폭이 2640만달러에서 430만달러로 축소됐고 투자영업이익은 3090만달러에서 3550만달러로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제외한 전 국가가 흑자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중국과 베트남, 싱가폴 지역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530만달러, 520만달러, 790만달러 늘어났다. 미국 역시 1650만달러 적자폭이 줄어들어 90만달러 적자에 그쳤다.
총 해외점포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개 늘어났다. 11개국에 35개(법인 25개, 지점 10개) 점포가 있으며 코리안리 라부안지점(말레이시아)과 두바이지점(아랍에미리트)이 새로 생겼다.
가장 점포가 많은 국가는 미국(9개)이며 중국(5개), 인도네시아(4개), 영국(4개)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49억3400만달러로 지난해말 보다 5억9400만달러(13.7%) 증가했다. 중국이 17억6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미국이 12억9500만달러로 두 번째로 많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39억달러, 투자업이 10억340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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