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서울 무교동·서소문·양동 지역재생 박차

대단위 철거→지역 명맥 유지한 채 소규모 개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인 무교동·서소문·양동 일대가 45년 만에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무교·서소문·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변경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 등 3건을 심의한 결과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재개발지구 선정 당시에는 이 지역 상가나 주택을 모두 철거한 후 대규모 건물을 세울 계획이었지만, 최근에는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변경한 뒤 소규모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넓은 구역을 한꺼번에 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필지 단위로 소규모 재건축을 하거나, 1~2개 필지 내에서 신축이나 증·개축을 하는 식이다.

 

서울시가 소규모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대단위 재개발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성·정체성을 보존하는 도시재생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일대 골목에는 40~50년된 오래된 가게들이 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 탓에 논의 사안이 많아지면서 추가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중구 무교동 45, 다동 115, 을지로1가 31일대 10만9965.8㎡다. 197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을 주변 서소문동, 태평로 2가, 남대문 4가 일대 9만1488.5㎡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건 1973년이었다.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서울역 인근 중구 남대문로5가 395번지 일대 9만1872.3㎡다.

 

도시환경정비사업(대규모 개발)과 달리 3곳이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소규모 개발)으로 지정되면 일부 건축 규제가 완화되고 사업 절차도 줄어든다.

 

대규모 개발은 사업시행인가 등 다수의 인허가가 필요하지만, 소규모 재개발은 건축 허가를 받으면 추진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