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두 달째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권도 8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의 8월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는 1조1020억원에 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 4~6월까지 순매도를 기록하다 7월부터 순매수를 유지했다.
국가별 8월 순매수 규모는 미국 2조3020억원. 싱가포르 4880억원, 일본 850억원, 중국 730억원으로 나타났다.
순매도로는 사우디아라비아 5220억원, 룩셈부르크 3070억원, 케이맨제도 2300억원, 노르웨이 182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8월 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체 시가총액의 31.9%인 599조824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54조786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 중 42.5%를 기록했다.
영국은 48조7490억원(8.1%), 룩셈부르크는 38조4320억원(5.4%), 싱가포르는 32조300억원(5.3%) 순이었다.
외국인의 8월 상장채권 순투자 규모는 4조5020억원으로, 만기상환을 고려한 순투자 규모는 2조3910억원으로 나타났다.
8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114조3000억원으로 8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상장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액 비중은 6.6%다.
지역별 순투자 규모는 유럽과 중동이 각각 8000억원과 7000억원, 종류별로는 국채가 1조3000억원, 통안채가 1조원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 순투자 규모는 1~5년 미만이 1조6000억원, 5년 이상 6000억원, 1년 미만 2000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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