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폭스바겐그룹의 코넬리아 슈나이더를 고객경험본부 내 스페이스이노베이션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슈나이더 상무는 폭스바겐그룹에서 브랜드 체험관 ‘폭스바겐그룹 포럼’의 총책임자를 맡아왔다. 브랜드 체험,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오는 17일부터 현대차에 합류할 슈나이더 상무는 현대차의 브랜드 체험관인 모터스튜디오 운영과 스페이스 마케팅 관련 기획, 모터쇼 등 글로벌 전시회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또 20년 이상 브랜드 전문가로서의 근무 경험을 살려 현대차 전반의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도 수행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슈나이더 상무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를 브랜드 체험 콘텐츠에 담아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대학 사회·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NDR, 프레미어레 등 독일 TV 채널의 행사 담당으로 경력을 시작했고 30대 초반에 프레미어레 TV의 전시 및 이벤트 총괄에 임명됐다.
이후 1999년과 2001년에는 소니와 타임워너 독일 지사에서 고객 체험 업무를 담당했으며 2003년부터는 폭스바겐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폭스바겐그룹 포럼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아왔다.
코넬리아 슈나이더 상무는 “현대자동차와 다양한 분야에서 나의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함으로써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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