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3 (수)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4.0℃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0.1℃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4.8℃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6.2℃
  • 맑음고창 -1.5℃
  • 구름조금제주 7.4℃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동서식품, ‘넥타이 착용 강제하는 이유’가 회사문화?...직장인 공분

사내 익명 게시판 “넥타이로 부터 해방 시켜주세요”
사측 답변 “사회생활의 예절이고 회사문화의 정서 등 여러 여건상 어렵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맥심으로 명성을 날린 동서식품 사내 게시판에 업무 효율 저하와 건강을 해치는 넥타이로부터 해방시켜 달라는 제안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회사측은 “정장착용은 사회생활의 예절이며, 회사의 문화와 정서 등 여러 여건상 시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놔 직장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블라인드 자유토론 방에 올라온 '다른 회사들도 이래? 원래 다 그런거야?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네티즌들은 ‘우린 작년인가 2년전부터 안하는데 ㅋㅋ하지마래’ ‘와...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넥타이가 예의라면 나는 야만인!!!’ ‘넥타이 안하면 예의 없는 건가?‘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와 게시판을 달궜다.

 

특히나 올 여름 10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는 무려 40도를 육박, 한반도를 용광로처럼 펄펄 끓게 만들었다. 요즘 직장 남성들의 정장 脫넥타이 문화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로 정치 관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여서 논란의 대상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하절기 3개월을 제외하고 항상 넥타이를 착용하고 근무한다는 동서식품 익명의 아이디어 제안자는 좋은 취지의 제안을 했다가 시행이 어렵다는 회사측 답변에 조모조목 반박 글을 올려 이목을 끌고 있다.

 

제안자는, 최근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많은 기업들이 넥타이 착용규정을 없애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넥타이를 항상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고, 평균 혈압도 5-10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뇌로 흐르는 혈액양이 줄어들어 건강과 업무 효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하절기를 제외한 9개월가량 모든 남자직원들이 넥타이를 착용함으로서 얻는 혜택보다는 오히려 고혈압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자율복장 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다만 비효율적이며 실질적으로 필요도 없으며, 지금 시대에는 오히려 보수적이고 꽉 막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심지어 건강에도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넥타이 착용규정을 없애주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 드린다”고 취지를 밝혔다.

 

익명의 게시자가 올린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1차 심사결과 첫 번째 제안에 대한 답변은 “정장 착용은 사회생활의 예절이며, 회사의 문화와 정서 등 여러 여건 상 시행이 어렵습니다.”라고 적혀있다. 결국 脫넥타이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후 게시자가 조목조목 반박 글을 올려 억지로 받은 답변에는 “본 건은 경영진에게 보고 드렸습니다. 현재 즉시 실행은 어렵고 다소 시간이 필요한 건으로서 계속 의견 수렴 및 검토를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조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게시자가 1차 답변을 듣고 상세히 반박한 반론의견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우선, 아이디어 게시판이 동서식품 직원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디어 게시자가 댓글을 확인하고 또 댓글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스템도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첫째, 정장이 사회의 예절이라는 점은 동의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정장만이 사회적 예절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금일 고지된 하절기 근무복장 간소화 메일에 따르면 근무복장 원칙은 “직장인 품의 유지 및 직장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비즈니스 캐주얼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케주얼 또한 올바르게 착용한다면 사회적 예절을 지킬 수 있다.”

 

둘째, 회사의 문화와 정서상 실행이 어렵다는 부분은 납득하기 어렵다. “넥타이 미착용을 하면 안 되는 회사의 문화와 정서가 무엇인지 모르겠으며, 그렇다면 여름에만 넥타이를 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넥타이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어떤 조직의 문화이고 정서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 (제가 파악해본 바에 따르면) 직원들의 80% 이상이 넥타이 미착용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는데, 직원들의 의견과 다른, 조직의 문화와 정서가 존재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열거했다.

 

셋째, 사회적 추세는 이미 탈 넥타이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됐다. “IT분야는 물론이고 삼성과 SK 같은 대기업부터 공무원, 그리고 금융권도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모든 업무가 공식적이고 형식적인 청와대에서도 그렇다. 이렇게 많은 기업, 기관, 조직들이 넥타이를 더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적 흐름을 언제까지나 못본 척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넷째, 넥타이 착용은 평균혈압을 올릴 뿐만 아니라 뇌혈류 량 또한 7%이상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직원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하고 사려 깊은 고민과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 건강에 대한 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과 직원복지에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갈 만큼 넥타이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다섯째, 형평성 관점에서는 “남성 직원에 비해 여성 직원들은 매우 자유로운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 복장을 완전 자율화 하자는 게 아니라 지금 시대에는 의미 없는 형식에 불과한 넥타이를 반드시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넥타이를 착용하고 안하고가 문제가 아니라, 많은 직원들이 원하고 있는 사안이라면 토론의 기회가 분명히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넥타이를 반드시 매야 한다는 회사 규정이 있다면 시대적 흐름에 맞게 개정할 수 있는 논의가 시작되길 기대한다.”며 "실지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정서와 조직문화를 바꿔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모 식품업계 관계자는 "요즘 직장문화는 예전처럼 격식을 따지기 보다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우리회사도 꼭 정장만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5·18 북한개입설’이 떠도는 이유와 후유증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우리나라는 반도라는 지정학적인 이유로 역사 속에서 일어난 끊임없는 수난을 자주민족정신으로 헤쳐 나갔던 불굴의 혼을 가진 민족이다. 먼 과거인 고구려, 고려 시대에는 대륙으로부터의 침략을 받았고, 근대인 조선 시대에 와서는 일본, 중국으로부터 침탈을 받았다. 그런데도 일제 식민 시대의 독립운동, 해방 후 북한 공산주의와의 대립, 이승만 정권에 대한 4·19혁명, 유신독재와의 투쟁, 군부정권과의 투쟁 등 그때마다 민족 고유의 저력을 발휘해 꿋꿋하게 민족을 지켜냈다. 이는 불의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과감히 맞서는 투쟁정신이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자긍심인 것이다. 1980년 5월 당시 유신독재를 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최측근인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졸지에 살해당하고 뒤이어 쿠데타에 의해 권력을 잡은 전두환 정권이 민주재야의 반대세력들을 무력으로 제압하자 우리 민족은 또 다시 일어났다. 바로 ‘5·18 민주화운동’이다. 이를 총칼로 제압한 군부정권의 실상은 이미 정부 및 사법부는 물론 전 국민도 의문 없이 역사적 사실로 공인했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5·18 민주화운동’이 북한군에 의해 조종
풍국주정, 투명경영으로 꽃 피우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을 만드는 풍국주정공업(주)(이하 풍국주정) 이한용 대표이사가 지난 3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장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세청은 “풍국주정은 투명경영을 토대로 회사를 성장 시켜 국가재정 조달에 이바지한 것을 물론, 에너지 절약형 증류탑을 신설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감소로 국가의 에너지 전략시책 및 대기환경오염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빈곤층, 독거노인 등 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밀착형 나눔경영도 다양하게 펼쳐 타 기업의 모범이 된 것도 이번 수상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훈은 2007년 우수납세자 산업포장에 이은 두 번째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경제 발전에 공헌한 점, 경영 전반의 투명성과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정도경영’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한용 대표는 “분에 넘치는 상을 주셔서 과분한 마음”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올곧은 경영인, 성실한 납세인의 역할에 더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53년 설립된 풍국주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