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은 영세·중소기업이 자유무역협정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판정과 품목분류 시스템을 강화한 FTA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을 28일부터 보급했다고 밝혔다.
개선된 FTA-PASS에서는 원산지 간편 판정을 위해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 없고 정보입력 항목도 62개에서 16개 항목으로 축소, 판정절차도 5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됐다.
관세청은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품목분류의 정보 제공과 검색 기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원산지관리 부담이 크게 덜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FTA-PASS에 가입한 기업은 1만 7400여 개로 약 1억여 건의 원산지 판정을 수행했으며, 23만여 건의 원산지증명 서류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FTA-PASS 보급 확대와 사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더 많은 수출기업이 FTA 활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FTA-PASS는 국제원산지정보원에서 위탁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제원산지정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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