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4대 시중은행의 글로벌 순이익이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상반기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527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글로벌부문 순이익은 해외점포 당기순이익과 해외투자이익(투자은행, 자금운용부문 등)을 더한 값이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3년간 4대 은행의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연평균 11.8% 성장했다”며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중은행의 글로벌 부문 순익 개선은 은행들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호응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은행별·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은행 해외점포 수는 185개에 달하며 현지법인 산하 지점까지 포함한 국내 은행의 전체 글로벌 네트워크는 772개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대 은행의 연평균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76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당기순이익의 14.2%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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