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작년 화장품 수출액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꾸준한 'K뷰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에서는 보디워시, 입욕제, 샴푸 등 ‘보디케어’ 제품과 ‘헤어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보디·헤어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서울점 지하 1층에 보디·헤어 전용 브랜드 판매 구역을 새롭게 조성하고 전용 브랜드 10개를 신규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보디·헤어 관련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이중 중국인 매출은 54% 증가하고 내국인 매출도 43% 늘었다.
화장품·향수 전체 카테고리에서 중국인 매출이 약 74%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보디·헤어 제품에 대한 내국인의 관심이 높은 편인 것이다.
신라면세점 측은 미세먼지, 자외선 등에 자주 노출되면서 피부와 모발관리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신라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보디·헤어 관련 브랜드는 3년 전인 2015년에는 270여개였으나 현재 340여개로 늘어났다.
최근 신규 입점한 브랜드 10개는 국내 브랜드 4개, 해외 브랜드 6개로 특히 해외브랜드인 한, 반얀트리, 새티라, 바스앤블룸은 신라면세점 단독으로 입점했다.
신라면세점은 보디·헤어 전용 브랜드 신규 입점을 기념해 정품 증정, 구매액별 사은품 증정, 1+1 행사 등 다양한 사은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화장품·향수 카테고리가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향수 사업자로서 뷰티 트렌드를 발빠르게 접목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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