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서울 용화여고의 교사들이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3월 용화여고 졸업생들은 SNS를 통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던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
당시 졸업생들은 재학 시절 교사들에게 성폭행 당했던 일들을 SNS에 낱낱이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들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다리를 쓰다듬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학생들에게 XX라고 욕하거나 '틴트 바르면 입술 XX 버린다'는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졸업생들의 폭로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재학생들이 미투 운동을 지지하면서 용화여고의 실태가 세상에 드러났다.
이에 대중은 제자들의 학창 시절을 망친 교사들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교사들의 성폭행 소식에 세간이 떠들썩해지자 서울시 교육청은 감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21일) 교육청은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교사와 성폭력을 방치한 교사 10여 명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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