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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4석, 승패는 지역·경력

차기 3급 승진 누굴까에도 관심 집중
행시는 2009년 10월 승진, 비고시는 2017년 7월 전입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9일 박해영 국세청 감사담당관, 김진호 국세청 조사1과장, 이성진 성동세무서장, 이현규 광주청 조사1국장을 부이사관으로 임명하는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임명 가능한 국세청 부이사관 TO 일곱 자리 중 하반기 인사안배 측면에서 3석을 남기고, 4석에서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의 지표가 된 것은 지역안배와 기수·비고시 안배로 보인다.

 

부이사관들의 출신지역별 변동은 호남 5→6석, 영남 4→6석, 서울·경기 3→4석으로 각각 변동했으며, 강원 1석은 그대로 유지됐다.

 

기수 측면에서도 승진 가시권에 있었던 행시 41회 두 명(박해영, 이성진), 세무대 2기 1명·3기 1명을 발탁함으로써 행시·비고시 균형을 맞추었다. 행시 출신 승진자를 한 명 더 발탁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하반기 승진후보자 중 비고시 인원수가 많은 탓에 역시 안배 측면에서 하반기로 미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승진인사에서 경합을 치른 행시출신 인물은 2008년 10월 서기관에 승진한 행시41회 3인방으로 박해영 감사담당관(71년, 경남 사천, 고려대), 이성진 성동서장(70년, 부산, 고려대), 이승수 대변인(69년, 서울, 서울대)등 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 2월 부이사관 승진인사에서 이미 서울 출신을 두 명이나 뽑았다.

 

민주원 국세청 세원정보과장(67년, 서울, 고려대, 행시 41회), 심욱기 국세청 조사기획과장(72년, 서울, 고려대, 행시 41회) 등이다. 이 둘을 뽑지 않을 수도 없었는데 본청 전입시기가 민주원 과장은 2014년 12월, 심욱기 과장은 2016년 4월로 행시 41회 가운데 오래된 편이었기 때문이다.

 

박해영 과장은 본청 전입시기가 2015년 9월, 이성진 성동서장은 2014년 12월인데, 이승수 대변인의 경우 과장급으로서는 2013년 12월 국세청장 정책보좌관을 시작으로 본청 생활을 했지만, 중간에 뉴욕총영사관 2년, 서울청 감사관 6개월을 보냈기 때문에 다른 경쟁자들보다 약 반년가량 시간이 부족했다.

 

이를 뛰어넘을 방법은 청와대 파견 또는 부이사관 승진TO 한 자리를 더 배정해주는 것뿐이었지만, 청와대 파견은 후배인 박종희 국세청 심사1담당관(72년, 대구, 서울대, 행시 42회, 2017년 부이사관 승진)의 몫으로 돌아갔으며, 부이사관 TO 역시 4석으로 고정됐다.

 

비고시 조사통, 관건은 ‘경력’

 

비고시에서는 이현규 광주청 조사1국장(64년생, 전북 남원, 세무대 2기)과 김진호 국세청 조사1과장(64년, 경기 강화, 세무대 3기)이 승진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2016년 12월 본청 전입자들이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이현규 광주청 조사1국장의 경우 2012년 11월 서기관 승진자로서 2016년 12월 본청에 들어오자마자 수석과장인 징세과장, 법인세과장을 연이어 역임한 능력자다. 사무관 시절 세원정보과, 조사1과 등 국세청 조사부서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서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으로도 활동한 조사의 달인이기도 하다.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는데, 평소 동료간 신뢰를 강조하는 리더십을 통해 어려운 난제가 쑥쑥 해결하는 해결사로도 알려졌다. 앞으로 조사국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작지 않은 인재다.

 

이현규 국장이 사무관 시절 국세청 조사국에서 기획 업무를 주로 맡았다면, 김진호 국세청 조사1과장은 서울청 조사4국에서 활동한 실무형 조사통으로 사무관 승진 직후 국세청 차장 비서실, 국세청장 비서실 둘 다 거친 인재로 초임 사무관 시절부터 떡잎부터가 남달랐던 인물이다.

 

김진호 과장은 조사4국 특성상 실무는 물론 기획 능력도 갖췄는데, 2016년 12월 국세청 전입한 후 자본거래과장을 시작으로 국세청 조사2과장, 조사1과장을 연달아 맡았다. 이 정도면 승진을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채정석 강남세무서장(61년, 전남 여천, 세무대 2기)의 경우 국세청 조사1과장을 마친 후 3급지 세무서인 강남세무서에 부임하면서 유력 부이사관 승진 후보자로 꼽혔으나, 본청생활이 2017년 7월부터 1년 정도에 불과해 앞선 경쟁자들보다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연령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승진 1순위에 속하는 인물이다.

 

채정석 강남서장도 사무관 시절 조사 외길을 걸어왔다. 주로 조사1국에서 활동했는데,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당시 상관이나 동료로 활동했던 전현직 고위직들에 뚜렷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다크호스’들, 면면은?

 

올 하반기 고위공무원, 부이사관 명예퇴직이 4~6석 가량 발생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내년 1~2월 부이사관 승진은 상당한 규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행시 중에서는 2009년 10월 승진한 행시 41회, 42회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창목 국세청 국제세원담당관(73년, 경북 청도, 고려대, 행시 41회)은 2015년 12월 국세청 지하경제양성화 팀장으로 들어와 택스갭 등 국세청의 초창기 지하경제 분석의 토대를 만든 인물이다. 행시 41회지만, 동기들보다 젊은 편에 속한다. 국세청은 뛰어난 행시 자원의 조기소모를 막기 위해 승진은 늦춰지지만, 나이 많은 동기들보다 1~2년 정도 더 한창목 과장의 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정용대 국세청 부가가치세 과장(68년, 전남 화순, 서울대, 행시 41회)은 본청 전입시기는 2017년 12월로 다소 늦지만, 심사 등 법률해석에 강점을 가진 인재다. 조사, 재정, 세원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흔들리지 않는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

 

비고시 중에서 유력인사는 박광수 국세청 감찰담당관(64년, 경기 옹진, 세무대 3기), 정종식 국세청 법령해석과장(64년, 경북 예천, 세무대 3기), 윤종건 국세청 소비세과장(66년, 경남 창녕, 7급공채), 김성환 국세청 법인세과장(64년, 충북 옥천, 세무대 3기), 이한종 국세청 징세과장(64년, 경기 남양주, 세무대 3기), 이응봉 국세청 소득세과장(65년, 경북 김천, 세무대 3기), 현석 자본거래관리과장(64년, 경북 달성, 세무대 3기) 등이 꼽힌다.

 

이중 돋보이는 인물들은 2017년 7월 국세청 전입자들로 서기관 승진 순서는 김성환 과장(2012년 5월), 박광수·이응봉 과장(2014년 6월), 윤종건 과장(2014년 11월) 순이다.

 

2016년 6월에 전입한 정종식 과장(2012년 11월)이 본청 선배로서 저력을 보일 수 있으며, 2017년 12월에 전입한 현석 과장(2012년 12월), 이한종 과장(2013년 11월)의 추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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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의 세상 돋보기]아편전쟁이 미중무역전쟁에 주는 시사점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세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요새 서로를 비난하며 보복관세 및 규제강화를 선포하는 등 무역전쟁의 양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 전쟁은 대중무역수지에서 엄청난 적자를 면치 못하는 미국에 의해 자국산업보호를 이유로 먼저 시작되었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무역상대국이면서 무역적자유발국으로 미국 전체적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한치의 양보도 없이 보복에 나설 태세다. 이는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까지도 그 파급 효과가 미칠 수밖에 없다. 세계경제대국이 기침하면 중위 국가는 감기를 앓고 하위 국가는 독감을 앓는다는 글로벌 경제논리를 그대로 입증하게 될 것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단기적으로는 양대 국가 상호간에 벌어지는 무역감소가 우리나라와 같은 제3국에는 대체효과에 따른 수출증가가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호무역에 따른 전반적인 세계무역 감축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하다. 이를 반영하듯 금융, 주식, 환율 등 세계경제지표들이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경기침체의 서막을 보는 듯하다. 필자는 갑자기 미국에 의해 야기된 무역전쟁을 보면서 1840년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