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약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인천시금고 사업자 경쟁이 시작됐다.
8일 인천시는 인천시청 중회의실에서 금고 지정 공개경쟁 제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시금고는 제 1금고와 2금고로 나눠져 있다. 제 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기금을 취급하며 제 2금고는 기타특별회계를 다룬다.
지난 2007년 이후 1금고는 줄곧 신한은행이 운영을 해왔으며 2금고는 NH농협은행이 맡아왔다. 올해 본예산 기준 1금고는 8조1000억원, 2금고는 1조4000억원 규모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시금고 운영기관 신청 자격과 금고 지정 평가 항목, 배점 기준, 제안서 작성방법 등이 안내됐으며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금융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 평가를 거쳐 9월 중에 차기 금고 사업자를 지정·공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모든 금융기관이 공정하게 경쟁 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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