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삼성은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삶의 질 향상'을 핵심 테마로 인공지능(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AI는 반도체, IT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인 만큼,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단말·장비 등 전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5G 인프라는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신 산업 발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사측은 예상했다.
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제약)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해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 삼성은 강점인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동차에 확대 적용해 자율주행 시스템 반도체(SoC) 등 미래 전장부품 기술을 선도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미래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한다는 믿음 하에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물리,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AI, 5G, IoT, 바이오 등 미래성장 분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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