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한국수제맥주협회가 오는 10일 협회의 두 번째 공식 맥주 ‘헤이 헤이 헤이’를 출시한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수제맥주 활성화와 양조시장의 확대를 위해 올해 초부터 릴레이 형식으로 공식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헤이 헤이 헤이’는 지난 3월 출시된 첫 번째 공식 맥주 ‘깻잎 한잔’ 이후 출시되는 두 번째 공식맥주로,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를 비롯해 총 8개 브루어리가 함께 협업해 양조했다.
볏짚에서 추출한 국산 효모를 사용한 '헤이 헤이 헤이'는 꽃 향과 풍선껌 향이 맥주에 녹아 향긋한 목넘김이 특징이며, 알코올도수는 5.9%, IBU(International Bitterness Unit)는 20이다.
‘헤이 헤이 헤이’를 양조한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김재현 브루마스터는 “과거 벨기에 지역에서 농사꾼들이 고된 노동을 끝내고 마시던 세종 스타일의 맥주를 한국의 효모로 재해석했다"면서 "산뜻한 코리안 세종 스타일의 맥주를 마시고 하루의 피로를 날려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빈 한국수제맥주협회 회장은 “볏짚 추출 효모와 같은 한국 고유의 재료들을 활용한 공식 수제맥주를 통해 한국 수제맥주 시장이 더욱 다양화되면 좋겠다"며 "한국적인 색채를 담은 수제맥주가 더욱 대중화될 수 있는 환경이 한시라도 빨리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헤이 헤이 헤이’는 약 8000잔만 한정 생산되며 오는 1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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