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7월 누적 코스피 시장의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67.6%로 전년 동기 대비 6.7%포인트 늘었다.
반면, 외국인(26.0%) 거래 비중은 4.9%포인트, 기관(19.6%)은 각각 1.4%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개인투자자 비중은 85.0%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6%포인트 오른 9.0%, 기관은 0.6%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주로 개인 투자하는 시장이란 선입견이 있으나, 올해는 코스피 투자가 늘어난 것이다.
코스피 투자 유형별로는 대형주는 외국인·기관·개인이 고루 거래에 참여했으나, 소형주에는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몰렸다.
시총 1~100위 사이의 대형주에서는 개인(38.5%), 외국인(34.5%), 기관(26.5%)의 비중이 10% 내외에서 격차가 벌어졌지만, 시총 301위 이하 소형주에서는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이 90.1%로 외국인(6.9%)과 기관(2.1%)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한편, 코스피 내 외국인의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아이엔지생명(75.1%)으로, 남양유업우(65.3%), LG생활건강우(64.9%), 아모레퍼시픽우(64.9%) 등의 순이었다.
기관투자자 거래 비중이 높은 상장사는 부국증권(55.2%), 유니드(48.5%), S&T중공업(48.3%), 한섬(48.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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