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JP모건이 8월이었던 한국은행 금리인상 전망을 4분기로 늦춰 잡았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은의 금리인상 시기를 앞선 8월에서 4분기로 전망을 수정했다.
JP모건은 31일 공개된 7월 금통위 의사록과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근거로 들었다.
금통위는 금리인상 의견을 밝힌 이일형 위원 외에 다른 위원들이 8월 금리인상에 동참하기에 충분치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5% 상승에 머물렀다. 한은 목표치인 2.0%보다 크게 부족한 수치다.
JP모건은 한은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전망 경로대로 가는지 확인한 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금통위원 대부분이 GDP갭이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데 동의한 점을 볼 때 여전히 금리인상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GDP갭이란 실질GDP와 잠재GDP 차이로 실질GDP가 잠재GDP보다 높으면 경기과열 우려가 있어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 긴축정책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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