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문화부·사회부·정치부 기자가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깨달은 교훈을 담은 에세이 ‘나무無’를 펴냈다.
저자 김경일은 기자 생활을 하며 만난 사람들로부터 배운 메시지를 자신의 내면에 차곡차곡 쌓아 올린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인생에서 중요한 3가지 요소로 뜻, 길, 말과 행동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경험담을 풀어놓는다.
갭이어를 선택한 여대생을 취재하면서 자신이 세운 뜻이 그 사람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고, 이국종 교수를 비롯한 괴짜들과 오수 끝에 대학교에 들어간 스타강사를 통해 길이라는 건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이고 그 안에 정답은 없다는 것을 배웠으며, 사회 초년생 시절 함께 했던 어느 선배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을 통해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삶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배웠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극적인 사건보다는 알려지지 않는 미담으로 신문이 도배되길 원하는 기자다. 그래서 가슴이 짠한 이야기를 가진 이들을 찾아가 듣고 그것을 기사로 쓴다. 그런 이야기가 널리 알려질수록 세상이 더 아름답게 변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늘 푸르른 ‘나무’가 되고 싶어 나무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담은 에세이 ‘나무無’는 목표를 잃고 방황하거나 행복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이자 안식처가 되어 줄 것이다.
(북랩/김경일/300p/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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