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6월 은행권 전세대출 2.52% 증가…4개월 연속 둔화세

5대 시중은행 총 잔액 55조437억원…지난해 7월 이후 증가폭 최소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증가폭이 4개월 연속 축소되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의 6월 말 전세자금대출 총 잔액은 55조4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말 잔액(53조6888억원) 대비 2.52%(1조3549억원) 증가한 수치다.

 

은행권 전세대출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2월 이후 점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월 4.51%였던 증가율은 3월 3.61%로 낮아졌으며 4월과 5월에는 각각 3.10%와 2.57%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기록한 2.52%의 증가율은 지난해 7월(2.49%) 이후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하기도 한다.

 

전세대출 증가의 둔화는 전세시장의 침체 국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 3월 5일 이후 18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4일 기준 전국 전세거래지수 역시 10.6에 불과할 만큼 거래 자체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전세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 잔액은 올해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달 증가율이 1.5%만 유지하더라도 연말 총 잔액은 60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전세대출 관리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가계부채 관리 점검회의’에서 “전세자금대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세입자 보호를 위한 전세자금반환보증 가입 등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