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책

자영업자 의무수납제 폐지·카드대금 조기지급 추진

당국, 영세 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경감 방안 추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금융당국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의무수납제를 폐지하고, 카드 가맹점 대금 지급주기를 하루 앞당기는 방안을 마련한다.

 

의무수납제란 자영업자가 의무적으로 각 신용카드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16일 금융당국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영세 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경감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된 것 관련 카드수수료 조정 등 실질적 부담 경감 방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모든 신용카드를 자영업자들이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의무수납제 폐지 방안 검토에 나섰다.

 

자영업자들은 의무수납제 때문에 카드사들이 정하는 카드수수료를 그대로 수용해야만 했다. 의무수납제가 폐지되면 자영업자들도 협상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수료 인하요구를 할 수 있게 된다.

 

단, 일반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소액결제만 의무수납제를 폐지하거나 1.5% 이내 저율의 단일 수수료율을 도입하는 방안, 금융소비자나 정부 예산으로 가맹점의 부담을 분담하는 방안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안을 검토하는 것을 알려졌다.

 

국회에선 영세·중소가맹점이나 택시사업자 등의 1만원 이하 소액결제에 대해 카드수수료를 면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금융위는 일단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관계기관과 업계 및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반적인 카드 수수료 개편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카드가맹점 대금 지급기간을 하루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존엔 결제일로부터 2일 이내였지만, 이를 1일 이내로 줄여 빨리 자영업자들이 대금을 쥐게 하자는 취지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은 204만개, 연매출 3억~5억원인 중소가맹점은 21만개 등 총 225만개 영세·중소가맹점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