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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요금제는 ‘계륵?’…SKT는 ‘고민 중’

경쟁사 요금제 개편에 가입자 이탈 우려…주파수 여유분 고려해야
SKT “인가사업자라 쉽지 않아…고객 서비스 혁신 차원서 준비 중”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파격적인 요금제 개편을 통해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요금제 개편이 업계의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데이터 제공량에 제한을 없앤 8만원대의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을 출시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KT가 고객 사용 패턴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데이터온(ON)’ 요금제와 ‘LTE 베이직’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중 LTE 베이직 요금제는 월 3만3000원 요금에 데이터 1GB와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선택약정할인 25%를 받을 경우 월 2만47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법 개정을 통해 도입하려는 보편요금제와 유사한 수준이다.

 

보편요금제는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 월 통화 200분,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2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하는 안이다. 당초 정부는 SK텔레콤이 보편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KT와 LG유플러스도 따라 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가 먼저 유사한 형태의 새 요금제를 출시하고 수개월째 공격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선 상황에서 SK텔레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쟁사가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면 기존에 있던 요금제보다 스펙이 좋게 나오는 만큼 고객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고객가치 혁신에 초점을 둬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요금제 개편 단행 의사를 밝힌 바 있어 SK텔레콤의 대응 전략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 현재의 요금제에 손을 대야 하며 고객들이 실감할 수 있는 지금까지와 다른 서비스가 나와야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SK텔레콤이 통신요금제 개편 추세에 맞춰 지난달 말 요금제 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수익 감소와 가입자 이탈 우려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면서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이 당장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기에는 주파수 여유분 등을 고려했을 때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은 1인당 주파수 대역이 적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SK텔레콤은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점유율 42%(지난 4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때문에 자칫 무제한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것이 네트워크 성능의 저하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수익성 또한 고민거리다.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선택약정 할인 확대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여기에 기초연금 수급자에 대한 통신비 감면 등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수익 감소 폭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행태가 변화하면서 시장에서 요금제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 입장에선 요금제 개편에 따라 수익 감소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1위 사업자이기 때문에 요금 및 이용조건에 대해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며 “인가 여부와 정식 출시 일정 등은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신규 요금제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에 따른 트래픽 급증과 수익 감소에 대해서는 “단순히 수익의 문제가 아니라 최근 사회적인 요금 인하 분위기에 따른 고객 서비스 혁신 차원”이라며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요금제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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