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7 (수)

  • 맑음동두천 12.7℃
  • 흐림강릉 12.6℃
  • 서울 14.4℃
  • 안개대전 13.6℃
  • 대구 15.2℃
  • 흐림울산 16.5℃
  • 광주 14.1℃
  • 흐림부산 17.3℃
  • 흐림고창 12.7℃
  • 제주 17.4℃
  • 구름많음강화 12.2℃
  • 맑음보은 12.7℃
  • 구름많음금산 12.3℃
  • 흐림강진군 15.9℃
  • 흐림경주시 14.6℃
  • 구름많음거제 18.0℃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자산 1년새 50% 증가

원재료·저장품 재고자산 보다 제품 재고자산 증가율 더 높아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반도체 사업부문 재고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반도체 업황 고점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2년 가량 이어졌던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될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반도체 사업부 재고자산이 8조316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3463억원) 대비 55.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재고자산이 3조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06억원) 대비 52.07% 올랐다.

 

특히 재고자산을 살펴보면 제품·상품의 재고 증가율이 원재료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제품·상품 재고자산은 1조3637억원으로 전년 동기(7571억원) 대비 80.11%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원재료·저장품의 재고자산은 7670억원으로 전년 동기(5980억원) 대비 28.27% 증가한 데 그친다. 

 

SK하이닉스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반도체 재고자산이 제품은 6571억원으로 전년 동기(3753억원) 대비 75.09% 증가한 반면 원재료·저장품은 38.43% 증가했다.

매출이 성장하는 경우 재고자산은 제때 제품 공급이 가능해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배경이 된다.

 

1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20조78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6600억원) 대비 32.69% 늘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8조7197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2895억원) 대비 38.64% 증가했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은 공급이 넘치면 가격이 급락하고 부족하면 급상승하는 등 변화가 심한 사이클이 특징이다. 반도체 재고가 증가할 경우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극심했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 국면에 집입했으며 2분기부터 업계 재고도 증가 추세"라며 "반도체 가격이 연말까지 디램(DRAM)은 상승폭 축소, 낸드(NAND)는 하락폭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반도체 판가 상승은 둔화하는 반면 원가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반도체 어닝 모멘텀이 약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램의 경우 재고가 있을 수 없는 구조"라며 "다만 낸드의 경우 작년 7월 평택캠퍼스(반도체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재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6년 하반기부터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해 작년 반도체 재고 수준이 1주일 판매량도 안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낮았다"며 "이 부분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시론]여도지죄(餘桃之罪)와 여도담군(餘桃啗君)
(조세금융신문=양현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뜨겁던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던 황도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향을 우리는 기억한다. 위(衛)나라의 미자하(彌子瑕)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위나라 왕 영공에게 바쳤던 그 맛이 그러했을까. 예부터 복숭아는 불로장생을 상징하며, 고사성어에 자주 등장한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에 미자하가 있었다.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왕의 총애를 받던 그는 어느 날 어머니 병문안을 위해 허락도 없이 왕의 수레를 타고 나갔다. 죄를 물어야 한다는 신하들의 말에 왕은 “효성이 지극하구나, 어머니를 생각한 나머지 벌을 당한다는 것도 잊었구나.”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그를 칭찬했다. 그 후 어느 날 미자하가 과수원을 거닐다가 복숭아를 하나 따서 먹었는데,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먹다 남은 것을 왕에게 드렸다. 왕은 맛있는 것을 다 먹지 않고 자기에게 줬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 나이가 들자 미자하의 외모도 점점 빛을 잃게 되고 이에 따라 왕의 총애도 점점 옅어졌다. 어느 날 미자하가 사소한 죄를 짓게 되자 왕은 “저놈이 예전에 내 허락도 없이 수레를 타고, 제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내게 주었다”며 벌을 내렸다. 법
[인터뷰]산재보상4대보험의 강자, 백정숙 노무법인 이산 부대표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플러스알파의 능력은 어느 분야에서나 힘이 된다. 노사 분쟁에 합리적 조정자 역할을 하는 노무사의 세계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와 달리 기업보다 더 많은 지식으로 무장한 근로자가 권리를 요구하고, 기업 문화 역시 일과 가정의 양립이 화두가 되는 흐름에 노무사 도움이 필요한 영역도 넓어졌다. 10여 년 동안 산재보상 및 4대보험, 보험료 환급 등 특화된 역할로 명성이 높은 노무법인 이산도 빈틈없이 조력자를 구축했다. 작년부터 노무사 백정숙 부대표가 이산에 합류하면서 기업 인사노무 법률자문, HR컨설팅 부분까지 강화하게 됐다. 공기업경영평가, 여성가족부 인증 가족친화인증 심사활동, HR컨설팅 업무 등으로 플러스알파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백정숙 부대표를 만나봤다. 선수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포츠 팀이 경기 성과도 좋듯 기업 안에서도 근로자 존중과 근로시간단축이라는 제도 및 환경변화에 따라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대두되고 있다. 고용 형태와 임금 지급 방법 또한 다양해지고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는 흐름이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합리적 노사 조정수단을 찾는 일도 쉽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