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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재테크보다 재무설계가 먼저라구요?

(조세금융신문=김명준 AZ금융서비스 재무설계사) 필자가 고객과 상담하면서 느낀 점이 대부분의 사람은 재무설계에 대해 ‘듣기만 해도 어려울 것 같고, 내가 할 수준이 아니다’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사람은 재테크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주식, 부동산 등 이런 저런 투자로 많이 고민하고 직장 동료들 혹은 주위 사람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누구누구는 부동산 투자로 얼만큼 벌었다고 하더라’, ‘누구 누구는 주식으로 얼마를 잃었다더라’ 등 흥미를 보이면서도 잘못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

 

어쨌든 여기서 주요 포인트는 어떤 방법이든 하루라도 빠른 시일 내에 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일 것이다.

 

이름도 어려운 재무설계, 도대체 뭘까?

그럼 재무설계란 무엇인가? 재무설계는 재테크와는 조금 다른 의미다.

재무설계는 인생을 살면서 어떤 일을 마주하든 노후를 대비하든 돈의 흐름이 끊기지 않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재테크 스킬이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재테크는 돈을 늘리는 공격형 축구스타일이라 보면 되겠고, 재무설계는 돈을 지키는 수비형이라 보면 된다.

 

필자는 ‘축구에서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말을 믿는 사람이다. 우리 인생을 놓고 봤을 때 항상 햇빛만 쨍쨍한가? 분명히 안 좋은 이벤트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서 안 좋은 이벤트라고 하는 것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요즘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노후대비’ 즉, 은퇴 이후의 삶이다. 우리는 100세 시대, 유병장수 시대 등 이런 말들을 자주 접하고 또 많이 사용한다. 한마디로 우리 스스로도 오래 산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은퇴 후 삶의 대해 고민한다.

 

이러한 고민의 원인은 ‘우리의 노동 소득이 평생 이어질 수 없다’에서 출발한다. 일반적으로 근로자의 은퇴 시기는 언제인가? 점점 은퇴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은 많은 매체에서도 말하고 있다.

 

어떤 대기업은 43.5세가 평균 정년퇴직 나이라고 한다. 우리는 20년? 길어봐야 30년 정도를 일해 노동소득을 발생시키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 후를 생각해 봤는가? 요즘은 ‘숨만 쉬어도 돈을 쓴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맞다. 50세에 은퇴를 한다고 가정하면 100세까지 50년이 남는다. 단편적인 예로 부부가 50년 동안 먹을 밥값을 물가 상승을 반영안하고 현재 물가로 한번 계산해보자.

 

‘부부가 7000원짜리 백반을 50년 동안 세 끼 먹는다’라고 가정한다면? 7000원 x 2명 x 3끼 x 365일 x 50년은 자그마치 7억6천650만원이라는 액수가 나온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우리나라 1인당 평균 GDP가 35,035,406원이라고 한다.

 

과연 우리가 3500만원 정도의 급여를 20년간 모았을 때 평생 번 노동소득이 많을까? 아님 은퇴 후 밥값이 많을까? 20년간 한 푼도 안 쓰고 모았을 때 급여는 약 8억4천만원이다. 20년 동안 8억4천만원을 모은 게 아니라 그냥 벌었고 우리는 은퇴 후 무조건 써야하는 밥값이 약 7억 6천이다. 그럼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인 약 20년간 한 푼 안 쓰고 살 수 있을까?

 

그건 절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경제 활동을 할 때 어느 정도 돈을 지출하면서 사는지 대략적으로 계산해보자.

 

노동구간을 20년을 봤을 때, 결혼비용(3천만원), 주택(전세비용 2억원), 자녀양육비(4억원), 식비(2명, 7000원 기준으로 3억원), 핸드폰·자동차 비용, 보험료, 공과금 등(2억4천만원), 대출이자(원금2억을 4%금리로 계산시 1억6천만원), 부모님 부양비(양가 4인 100만원 기준으로 2억4천만원)이다. 이렇듯, 필수항목만 계산했을 때도 총 15억7천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가 저대로만 살 수 있을까?

때로는 백반이 아닌 맛있고 비싼 고기를 먹을 수도 있고 자식 키우다 보면 부모 욕심에 비싼 학원에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뿐이랴. 평소 사고 싶던 고가 브랜드에 옷을 살 수도 있을 것이고 매번 찾아보는 경조사비로 인한 지출도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위에 있는 지출금액보다 더 큰 지출이 발생한다.

 

경제활동 중에도 가계 수지는 ‘마이너스’라니 일단 경제활동구간(GDP 기준)인 20년 동안 내가 벌어들이는 노동소득은 약 7억원이고 지출할 금액은 15억7천만원이다. 경제활동구간 중임에도 –8억7천만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노인 절반에 달하는 인구는 빈곤층 가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이 발생하는 경제활동구간에도 마이너스 인생이 우려되는데, 나이가 들어 소득이 줄어들 은퇴 이후에 우리에게 과연 황금빛 미래가 있을 수 있을까? 그래서 노후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과연 우리에게 재테크가 먼저겠는가? 재무설계(리스크관리)가 우선이겠는가?

 

[프로필] 김 명 준

• AZ금융 비엔토지점 Financial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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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국가와 국민 위한 세제 만들기에 지혜 모으길
(조세금융신문=이동기 전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 국회와 정부에 법률안 제출권을 부여하고 있는 헌법규정에 따라 국회의원들도 수시로 세법개정안을 발의하고 있고, 정부도 해마다 대규모의 세제개편안을 마련해서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그리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정부에서 제출한 세법개정안을 포함해 세법개정안 21개가 정기국회 막바지인 지난 12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지난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조세법률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수많은 세법개정안 중 일부인데, 조세제도가 조석으로 변하는 복잡한 경제상황들을 반영하고 국가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새로운 규정들을 만들고 기존에 있던 규정들도 수시로 개정하는 것이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민법이나 형법 등 다른 일반 법률에 비해 조세법의 개정 빈도가 지나치게 잦고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에 따라 개정과정에서도 당초 개정취지와는 다르게 법안의 내용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아서 조세법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되는 면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국회의원이나 정부가 제출하는 세법개정안이 조세논리에 부합하면서도 국가경제와 국민을 위해 준비되고 충분히 논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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