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WCO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수출입 물품의 물리·화학 분석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분석기관 중앙관세분석소가 세계관세기구(이하 ‘WCO’)의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됐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32차 WCO 총회에 참석해, WCO 사무국과 관세청의 중앙관세분석소를 WCO 아·태지역 관세분석소로 지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우리나라는 일본, 러시아, 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지역관세분석소를 운영하게 됐으며, 우리나라는 WCO 최초로 지역훈련센터, 지역정보연락사무소와 지역분석소 3개 지역기구를 함께 유치·운영하는 국가가 됐다.

 

지역관세분석소(Regional Customs Laboratory, RCL)는 해당 지역의 관세분석기술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WCO 산하 지역기구로, 우리나라는 WCO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해있다.

 

경남 진주에 위치한 관세청 산하 중앙관세분석소는 수출입 물품의 관세율, 통관요건 등과 관련되는 품목분류를 결정하기 위해 분석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분석기관으로 1980년에 설립됐다.

 

또 김 관세청장은 이번 총회기간 동안 영국, 아제르바이잔 관세당국 간 부정무역 단속공조, 행정기술 지원, 정보교환 등 전문적·기술적 사안의 상호협력에 관한 협정을 맺으며 적극적인 관세외교 행보를 펼쳤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약정체결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관세청의 위상이 제고되었다”며 “품목분류와 관련한 글로벌 정책 결정이나 국가 간 분쟁 발생 시 우리 기업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