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 문재인 정부 1년간 국세청을 든든하게 지탱해온 국세청 간부들이 28일 공직에서 물러난다.
이들은 제각각 지인, 부하들과 따뜻한 석별의 정을 나누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원 국세청 차장, 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 김한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28일 오전 각각 퇴임식을 갖는다.
이날 배우자와 가족, 친지, 더불어 직원들이 참석해 국세청에서의 마지막 꽃길을 장식한다.
김 서울청장과 김 부산청장은 최근 빠듯한 일정을 쪼개 세무서장들과 만나며,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서울청장은 일선세무서 과장급까지 화상회의를 통해 감사의 뜻과 더불어 공직생활 동안 마음에 품었던 소회를 짤막히 밝히기도 했다.
서 차장의 경우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간 자신과 함께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후임인사는 빠르면 28일, 늦으면 다음달 6일께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부처별 인사적체로 청와대의 승진인사 검증에 부하가 걸린 상태"라며, "6일을 전후로 1급 승진·전보 및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인사를 동시에 단행하는 ‘패키지 인사’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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