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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엇갈린 증권사 예측…하반기 경기 둔화 vs 상승

‘대기업 수출 둔화’ 관련 업체 매출↓…‘최저임금·주52시간’ 부담
분기대비 수출 저조,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일평균 수출은 ↑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증권사들의 하반기 경기전망이 갈리고 있다. 최근 지난해 대비 수출이 저조현상을 두고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해석은 전반적인 하강기조와 정부의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을 근거로 한 비용인상 효과를 부각하고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밑바닥 경제 심리를 드러내는 중소기업 매출, 공실률, 카드사 연체율 등에서 이상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가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대기업 수출 둔화로 관련 업체들의 매출과 고용이 줄고,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겹치면서 중소업체들까지 부담이 가중됐다는 것이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호황도 서서히 위축국면에 도달했고, 자동차의 경우 미국발 무역장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부동산도 위축기로 접어들어 서울 도심의 공실률은 작년 1분기 11.8%에서 최근 16.8%까지 상승했고, 울산, 대구, 부산은 조선업 등 제조업 구조조정으로 공실률이 20~30%대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부채 측면에서는 카드사와 저축은행 연체율 상승과 자영업자 채권부실화를 지목했다.

 

반면, 긍정적인 분석은 최근 수출저조는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오히려 기초여건에는 이상이 없다는 견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부정적 전망에 대해 “과도한 비관론을 경계한다”며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으로 코스피가 7월에는 지지선을 확인하고 완만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련의 불확실성에도 6월 조정은 글로벌 수준의 체계적 리스크로 해석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아직 우려할만한 기초여건(펀더멘털) 훼손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 팀장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 등 비관론이 나오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은 하반기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기 파괴적 종말보다 타협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지난해 선박 수출에 다른 기저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였으나, 일평균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특히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력 제품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전망 역시 3월 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했으며, 다음 달 중 코스피가 지지선을 확인하고 2300~2500선에서 완만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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