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분식 혐의를 심의 중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회계감리 조치안에 대한 일부 보완을 요청했다.
21일 금융위에 따르면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 지배력 판단 변경과 지적 내용,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 방향 등을 구체화하도록 금감원에 요구했다.
금감원이 수정 안건을 제출하면 증선위는 기존 조치안과 병합해 수정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지난 감리위원회 심의 당시 2014년 이전의 회계처리 방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기 때문에 수정안에 대한 감리위 심의는 생략할 방침이다.
금감원의 수정안 작성과 수정안에 대한 삼성바이오, 감사인(삼정·안진회계법인)의견 청취로 인해 증선위의 최종 결정은 애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선위는 내달 4일 예정된 정례회의 후 임시회의 등을 거쳐 내달 중순까지 이번 사안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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