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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 수입물가도 덩달아 고공행진

원재료, 석유 가공품 중심 상승...수입물가지수 2014년 이후 최고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3주째 유가가 오르는 가운데 수입물가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8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입물가지수는 87.09(2010=100·원화 기준)로 4월보다 2.7% 상승했다. 2016년 12월 4.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전년도 같은 달 대비 상승폭은 8.1%로 2017년 9월(10.8%) 이후 가장 높았다.

 

월 단위 수입물가 상승폭은 1월 0.7%, 2월 0.7%, 3월 0.5%, 4월 1.0%, 5월 2.7%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입물가지수도 1월 82.93에서 5월 87.09로 뛰면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입물가 배경에는 국제유가 상승이 있었다.

 

5월 배럴당 두바이 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보다 9.0% 상승한 74.41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재화별로는 원재료가 6.1%, 중간재가 2.0% 오른 반면 자본재는 0.6% 줄었고, 소비재 수입물가는 4월과 비슷한 수순을 보였다.

 

원재료 중 광산품에 해당하는 원유(9.9%), 철광석(10.8%), 천연가스(LNG·4.8%)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에 속하는 나프타(11.9%), 벙커C유(9.6%), 제트유(7.8%)는 오름세가 더 가팔랐다.

 

화학제품은 부타디엔 (21.8%), 자일렌(크실렌, 8.5%), 메탄올(4.6%), 톨루엔(메틸벤젠, 10.2%) 등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수출물가지수는 84.63으로 지난달보다 0.9% 올랐다. 지난 3월 –1.4%로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5월부터 다시 올랐다.

 

수출물가 상승에는 4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평균 1067.76원에서 지난달 1076.39원으로 오른 것이 작용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1.9% 하락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가격 상승으로 1.0% 올랐다.

 

경유(8.0%), 제트유(7.1%), 휘발유(9.7%), 벙커C유(12.7%)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대체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0.4%, 수입물가는 2.3% 각각 상승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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