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증권

1분기 파생결합증권 32조원 발행…1분기 기준 최대

투자이익은 지난해 절반 이하…ELS 조기상환 지연 및 환차손 영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8일 ‘1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 운용 현황’에 따르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3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7조6000억원)보다 4조원 넘게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34조1000억원)보다는 감소했다.

 

유형별 발행액으로는 ELS가 2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6% 증가했으며,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은 8조3000억원으로 7.8% 증가했다.

 

ELS의 경우 대부분 공모(79.8%)와 원금 비보장형(91.5%)으로 발행됐으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발행이 늘었다.

 

상품 형태로는 지수형 ELS 발행 비중이 93.3%로 가장 많았고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 상품도 89.0%에 달했다.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별 발행액으로는 유로스톡스50 19조2000억원, 홍콩 H지수 15조7000억원, 코스피200 9조1000억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9조1000억원, 닛케이225 6조700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 H지수 기초 ELS의 경우 지난해 1분기보다 823.5%나 폭증했다. 지난해 말 홍콩 H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에 대한 자율 감축 규제가 종료되면서 H지수가 홍콩항셍지수(HSI)를 대체했다.

 

1분기 ELS 상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1% 줄어든 1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발행잔액은 7.7% 감소한 5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DLS의 발행비중으로는 사모와 원금보장형 각각 82.3%와 48.1%로 나타났으며, 기초자산별로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금리 기초 DLS 비중이 40.0%로 가장 많았다.

 

1분기 DLS 상환액은 6조6000억원, 3월 말 현재 발행잔액은 36조3000억원이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평가금액은 99.2조원으로 이중 채권이 73.5조원(74.1%)으로 가장 많았다. 채권은 주로 국공채(34.7%)와 장기신용등급 A 이상(51.1%) 단기신용등급 A2 이상(7.7%)등 대부분 우량등급 채권으로 구성됐다. 채권 중 국내채권 비중은 89.1%(65.5조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4조원 보다 8000억원 줄었다. ELS 조기상환 지연 등으로 상환규모가 축소됐고, 일부 외화 발행 ELS의 경우 환율하락 등으로 환차손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 ELS 투자 이익률은 2.6%로 지난해(5.6%)보다 대폭 낮아진 반면, DLS 투자 이익률은 1.8%로 지난해 1분기(1.5%)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이익은 368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8.5% 늘었다.

 

원금손실 가능 구간에 진입한 미상환 상품 잔액은 ELS 9014억원, DLS 848억원이다.

 

원금손실 상품 중 ELS는 H지수(8941억원)를, DLS는 KOSPI200(842억원)를 기초자산으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