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60대 그룹 계열사 중 162곳이 ‘빚더미’

한국지엠 그룹 계열사 절반이 부실...부실 계열사 수 다음카카오 1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60대 기업집단의 계열사 중 빚이 자본보다 많은 회사가 162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재벌닷컴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60대 기업집단 소속 2083개 계열사의 지난해 개별기준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자본잠식 기업은 전체의 7.8%인 162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지엠 그룹은 전체 계열사는 2곳 중 한 곳이 좀비상태였지만, 전체 자산총액이 6조3926억원인 반면 부채는 7조544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적자폭은 8542억원에 달했다.

 

26개 계열사를 갖고 있는 넷마블 그룹은 중 화이버텍, 체리벅스, 넷마블블루 등 8곳(30.8%)가 자본잠식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 그룹은 52개 계열사 중 세빛섬, 공덕경우개발 등 11곳(21.2%), 부영 그룹은 24개사 중 부영씨씨, 남양개발 등 5곳(20.8%)이 자본잠식 상태였다.

 

SM 그룹과 이랜드 그룹, 동국제강 그룹, 대우조선해양 그룹은 각각 약 20% 내외의 비중으로 자본잠식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룹 내 부실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카카오 그룹으로 전체 72개 계열사 중 14곳(19.4%)이 자본잠식 상태였다.

 

10대 그룹 중에선 롯데그룹이 9개로 가장 많았으며, LG그룹(5개), 현대차그룹(4개), 농협그룹(3개), 포스코·SK·GS그룹(각 2개), 삼성그룹(1개) 등의 순이었다.

 

현대중공업과 LS, 현대백화점, 셀트리온, 한솔 등 14개 그룹은 단 한 곳의 계열사도 자본잠식 에 빠지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