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필파킹에 마련된 포르쉐 야외 특설 무대에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Sportscar Together Day)’ 행사를 진행했다.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는 창립 70주년을 맞은 포르쉐가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념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3세대 ‘신형 카이엔(Cayenne)’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를 통해 포르쉐를 사랑하는 한국 고객들과 함께 포르쉐 창립 70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 전략과 지속적인 투잘르 통해 고객분들께 만족감과 행복감을 선사하며 포르쉐는 앞으로도 언제나 포르쉐로 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6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포르쉐 카이엔의 3세대 모델 신형 카이엔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지능형 경량 구조 ▲강력한 주행 성능 ▲스마트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 등 포르쉐 스포츠카의 정체성에 더욱 가까워졌다.
또 포르쉐의 상징과도 같은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강력한 터보 엔진,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 새로운 섀시 시스템과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광범위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차량 제어 콘셉트 등을 통해 스포티한 매력과 편안함을 한층 더 강화했다.
아울러 신형 카이엔은 6기통 3ℓ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ps, 최대토크 45.9kg·m의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6.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5.9초)가 걸리며 최대속도는 245km/h에 달한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돋보였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새로운 디스플레이 및 포르쉐 제어 콘셉트의 중심에는 최신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이밖에도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과 포르쉐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등 운전자에 따른 맞춤형 어시스턴스 시스템도 지원된다.
신형 카이엔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80만원으로 책정됐다. 출시 일정에 맞춰 가솔린 모델은 선제적으로 판매하고 내년 상반기 중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
마이클 키르쉬 대표는 “시장 상황과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신형 카이엔의 모델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포르쉐코리아는 단순히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업체를 넘어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이자 감성과 품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신형 카이엔과 함께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도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차량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포르쉐 스튜디오 등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아울렛과 인증 중고차 사업 확대,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 확장 등 국내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신형 카이엔 디젤 모델에 대한 판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3세대 카이엔 디젤 모델이 판매되고 있지 않기에 국내에서도 판매 계획이 잡히지 않은 것이지 디젤 모델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디젤 엔진 관련 이슈가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민감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어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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