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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미래사업 분석-한화그룹(上)]4차 산업혁명 대비 ‘협동로봇’ 집중 육성

2022년 6.5조 시장, 연평균 60% 이상 성장…적용분야도 '무궁무진'
장우석 한화정밀기계 전무 주도… “매년 2배 이상 성장 시킬 것”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직면한 우리 기업들 역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주요 그룹 총수일가의 3세, 4세가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오르며 이들이 점찍은 주력 사업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은 경영환경 변화와 세대교체 기로에 선 국내 주요그룹사들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수있는 기획물 '주요 그룹  미래사업 분석' 을 연재한다. [편집자주]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한화그룹은 일찍이 태양광과 금융부문을 미래먹거리로 주목하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가 각각 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유망사업으로 로봇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2016년 1월 한화는 한화테크윈에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로봇사업을 출범시키고 지난 3월 한화정밀기계에 로봇사업을 이관했다. 그룹차원에서 태양광사업에 더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먹거리로 로봇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한화는 항공기 엔진 및 에너지장비, 산업용 장비, 보안용 카메라 사업을 해오면서 축적된 ▲정밀기계 가공기술 ▲제어기술 ▲영상분석 및 소프트웨어기술 ▲무인 감시 경계 로봇 ▲자율주행차량 등 다양한 로봇 관련 프로젝트 진행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특히 한화는 작업자와 한 공간에서 함께 작업을 하며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협동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주로 금속 가공 및 플라스틱 사출 공정에서 취출, 운반, 조립 같은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조립과 '피크 앤 플레이스(pick-and-place)', 머신 텐딩, 품질 테스팅, 핸들링 공정 등에 적용된다.

 

한화 관계자는 “협동로봇은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사용자가 로봇 바로 옆에서 작업해도 안전하다”며 “또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용자가 쉽게 로봇을 설정해 조작할 수 있고 투자비도 저렴해 다양한 공정에 유연하게 배치해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정밀 기계 제조 계열사인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협동로봇 HCR-5 (Hanwha Collaborative Robot)를 출시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HCR-5는 최대 가반하중 5kg 모델로 안전한 사용과 쉬운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HCR-3, HCR-12을 추가하며 생산 환경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동 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로봇 연구와 사업화는 장우석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전무)가 주도하고 있다. 2017년 한화테크윈의 CTO로서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미래기술을 총괄한 장우석 전무는 같은해 12월 한화정밀기계로 이동해 로봇사업부를 맡았다.

 

장 전무는 “협동로봇 시장은 산업용뿐만 아니라 가정용, 헬스케어용 등 다양한 응용분야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마치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자동차가 자율주행차로 발전해 온 것처럼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현재 수천억원 규모에서 2022년 6조5660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6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화는 우수한 인재와 글로벌 네트워크, 한화정밀기계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분야 기술의 융합역량 등의 경쟁력을 통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장 전무는 “한화정밀기계는 로봇만이 아닌 머신비전과 모션 제어, 소프트웨어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기에 제어시스템과 운영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며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스마트팩토리 추진 등 국내 시장의 선두 지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전무는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 후 MIT에서 기계공학과에서 석사, 전기전자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舊 Varian Semiconductor)와 Levitronix사에서 장비 및 로봇 연구를 계속했다. LG전자에도 해외 우수인재(상무)로 영입돼 태양광 장비, 로봇, 드론, AI 관련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생산장비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주로 로봇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군사용을 제외한 다양한 로봇 분야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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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의 세상 돋보기]아편전쟁이 미중무역전쟁에 주는 시사점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세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요새 서로를 비난하며 보복관세 및 규제강화를 선포하는 등 무역전쟁의 양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 전쟁은 대중무역수지에서 엄청난 적자를 면치 못하는 미국에 의해 자국산업보호를 이유로 먼저 시작되었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무역상대국이면서 무역적자유발국으로 미국 전체적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한치의 양보도 없이 보복에 나설 태세다. 이는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까지도 그 파급 효과가 미칠 수밖에 없다. 세계경제대국이 기침하면 중위 국가는 감기를 앓고 하위 국가는 독감을 앓는다는 글로벌 경제논리를 그대로 입증하게 될 것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단기적으로는 양대 국가 상호간에 벌어지는 무역감소가 우리나라와 같은 제3국에는 대체효과에 따른 수출증가가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호무역에 따른 전반적인 세계무역 감축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하다. 이를 반영하듯 금융, 주식, 환율 등 세계경제지표들이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경기침체의 서막을 보는 듯하다. 필자는 갑자기 미국에 의해 야기된 무역전쟁을 보면서 1840년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