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변화와 관련해 국제 사회의 지지를 요청한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11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아시아의 도전과 미래'(부제: 아시아에서 한국의 역할)를 주제로 열리는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주최 '제24회 국제교류회의'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맡는다.
김 부총리는 강연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정착이 아시아 번영의 큰 전환점이 된다고 밝힐 예정이다.
제비 한 마리가 온다고 봄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남북·북미간 대화와 북한 비핵화 의지 표명 등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맞춰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차분하고 질서 있게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 국제 사회에 지지와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의 경제 패러다임인 포용과 혁신을 통한 저성장·양극화 해소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패널로 참석해 '북한 위기의 행방과 새로운 세계질서'를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김 부총리는 회의 후 이날 패널들과 함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여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역할을 하는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의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회장, 기타 쓰네오(喜多恒雄) 니혼게이자이신문사 회장,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등이 참석한다.
김 부총리는 10일~12일까지 3일간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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