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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강화로 자산관리 시장 '정조준'

주택은행 시절부터 축적된 데이터와 분석력 등 ‘장점’
‘부동산 Liiv On’ 단순 정보 넘어 서비스 차별화 '매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B국민은행의 부동산금융 강화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주택은행의 핵심역량이었던 부동산금융에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향후 WM(Wealth Management·자산관리)부문 수익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근 국민은행은 부동산 특화 플랫폼 ‘KB부동산 Liiv On’을 통해 차별화된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달 18일 간단한 주소 입력만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재산세·부동산세 간편계산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1일에는 매물정보 조회 시 해당 매물과 비슷한 지역, 평형대의 인테리어 시공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테리어 우수시공 사례 조회 서비스’ 제공도 시작했다.

 

내달 중으로는 기존 아파트·오피스텔 시세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 정보도 ‘KB부동산 Liiv On’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부동산 플랫폼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미래금융그룹 산하에 부동산금융부를 신설하고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던 업무를 한 곳에 집중시켰다. 부동산금융부는 ▲부동산사업 관련 제도 기획 및 추진 ▲대외업무 제휴 ▲부동산 대출상품개발 지원 ▲비대면 부동산 금융서비스 기획 및 추진 ▲콘텐츠 관리 및 제휴서비스 추진 ▲부동산 관련 동향 및 시세 조사·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1년 주택은행과 합병한 이후 주택금융 부문의 업계 최고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0조563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주담대 잔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부동산 데이터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1980년대 중반부터 약 30년 동안 주택통계 관련 시계열 자료들을 발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도 모든 시중은행들은 부동산 관련 업무를 처리할 때 ‘KB부동산시세’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시세정보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 정보까지 큰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민은행 측 관계자는 “과거에는 직원들만이 열람, 활용할 수 있었던 방대한 상권 정보들이 플랫폼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며 “상권 정보의 경우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상권 분석 정보를 비롯한 세금계산, 인테리어 견적 조회 등의 서비스는 다양한 고객들이 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에 접근하도록 하는 유인요소가 된다”며 “단순한 부동산 대출 위주의 영업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관리 고객을 늘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KB자산관리 자문센터 여의도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KB증권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국민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 지역 거점화와 현장 중심 종합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자문센터는 전담지역제로 운영되며 부산 등 지방지역으로도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만으로 모든 필요 정보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며 “그러한 정보의 경우에는 특정 센터를 방문해 세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상품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고 정부규제로 인해 시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때문에 부동산 금융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려는 고민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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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