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남아있는 가족이 상속재산을 누릴 수 있도록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술한 책이 출간됐다.
1장은 민법의 계약과 법문을 이용해 상속분쟁을 피하기 위한 과정을 담았다. 유언장, 한정승인, 상속포기, 금고 등 다양한 민법 범주의 도구로 아버지의 생각을 실현시키는 사례들을 살펴봤다.
2장은 무려 50%에 달하는 한국 상속세를 어떻게 합법적으로 줄여나갈까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제시됐다. 상속분쟁을 피하면서도 최대한 많은 재산을 물려주기 위한 제안이 담겨져 있고 최신 개정세법도 반영돼 있어서 적시성을 확보했다.
3장은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한 신탁과 보험을 이용해 아버지의 의도대로 재산승계를 가능하게 하고 상속분쟁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풀었다. 또한 보험과 연관된 세법규정을 활용해 상속재산을 늘리는 방안도 기술됐다.
저자(최세영, 윤지영, 김현준, 김영준 공저)들은 실무적으로 안타까운 상속분쟁을 겪는 가족들을 보면서 고민하며 썼다고 밝혔다. 한 가족이라도 평안하게 아버지를 보내고 우애 있게 살아가는 가족이 많았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다.
이 책은 한국 정서에서는 일단 기피하고 보는 ‘사망’을 삶의 연속으로 보고 마지막 과정에서 유종의 미를 강조한다. 남아 있는 자녀들이 잘 살 수 있게 아버지의 마지막 배려로서 재산을 남기는 방법을 사례로 풀었다.
(삼일인포마인/최세영, 윤지영, 김현준, 김영준 공저/212P/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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