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文대통령 소득주도성장 유지…정부지원 늘어날까

지난해 정부지원 없었으면, 저소득층 빈곤 심화
인구 고령화, 도소매·음식점 업종 약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낙수효과를 주장하는 야권의 비판에도 소득주도성장 경제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소득분배지표가 악화됐지만, 그런 만큼 저소득층 소득을 올리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출이 늘어날 상황이지만, 이미 지난해 대폭 지원을 늘린 만큼 직접적 지원에 정책방향을 둘지 관심이 모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과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을 긴급소집해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이 5.95배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소득하위 20% 가구의 월 평균소득(2인 이상 가구, 명목 금액 기준)은 지난해 1분기보다 8.0% 줄어든 128만6700원이었으며, 상위 20% 가구는 9.3% 증가한 1015만1700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정부가 저소득층을 뒷받침해주지 않았다면 지표는 더 악화될 뻔했다.

 

하위 20% 가구에 대한 월평균 이전소득은 지난해 1분기(49만1000원) 대비 21.6% 증가한 59만7000원이었다. 정부의 마중물이 없었다면, 양극화는 더 심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70세 이상 가구비중이 지난해 36.7%에서 올해 1분기 43.2%로 솟구치고, 일용직 사용비중이 높은 건설업의 산업비중 저하 및 도소매, 유통, 음식점업의 약화 등 구조적 문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은 정부의 최저임금인상이 일자리를 없애 양극화를 야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후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 3대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보완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며 “1분위 소득 증가를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