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암보험은 막대한 치료비가 드는 암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상품의 하나다. 이 보험의 피보험자는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도 종피보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일가족 전원을 무진단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보장성보험이다.
갱신형 암보험과 비갱신형 암보험
암보험은 보험료 갱신이 있는 갱신형 암보험과 고정보험료로 상품을 유지하는 비갱신형 암보험 상품이 있다.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초기 보험료는 비갱신형 암보험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계약시 정한 기준으로 보험료가 갱신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보험료 부담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비갱신형 암보험은 초기 보험료 그대로 납입기간까지 동일 금액을 납부하면 되지만 초기 보험료는 갱신형 암보험보다 높다는 단점이 있다.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
만기환급형 암보험은 만기시에 일부 적립된 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순수보장형 암보험에 비해 납입기간 동안 내는 보험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순수보장형 암보험은 만기환급형 암보험과 보장내용은 동일하지만 만기시 적립된 보험료가 모두 소멸되므로 환급되는 보험료는 없다.
면책기간과 감액기간
암보험은 보장의 개시일과 보험 계약일에 차이가 있다. 계약후 다음날부터 90일간 보장이 적용되지 않는 면책기간이 있다. 계약 후 바로 보장에 대한 개시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책기간 동안 암 진단 및 치료를 받더라도 진단금과 보장을 받을 수 없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보험 강비 후 1~2년 동안의 감액기간이 적용된다. 이 기간 동안 암 진단이나 치료를 받더라도 계약시 보장내용의 100% 보장이 아닌 각 보험사 약관에서 정한 비율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 진단금의 확인
암보험 상품의 특성상 암 진단시 정액보상이 원칙이기 때문에 진단금이 높은 상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진단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생활비나 기타 자금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진다. 대부분의 암보험 상품에서는 암 종류에 따라 진단금액과 보장 비율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암보험 가입시 각 담보별 가입 금액과 보장비율, 중복보장의 여부를 자세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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