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윤이근 서울본부세관장은 세관과 면세점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16일부터 이틀간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현장을 방문했다.
윤 세관장은 이틀간 서울에 소재한 면세점을 방문하여 운영현황과 매장 운영 상황과 신규면세점 개점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 최근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어려운 국제환경에서 면세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서울세관은 지난해 구매물품 수령시간 단축 및 관리비용 절감을 위한 ‘전자서명제 도입’과 인도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도장 미인도 물품 처리시간 단축’ 등 현장 실정을 반영한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추진한 바 있다.
현재 서울세관은 기존의 면세점 운영 관련 위반사항 적발방식에서 벗어난 보세판매장 재고조사를 통해 현장 점검과 제도운영상 문제점 및 관세행정 지원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서울세관은 이를 통해 효율적인 면세점 관리방안을 찾고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16년 기준, 국제 면세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17.2%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점유율 7.4%로 2위를 차지한 중국과는 2배가 넘는 격차이다.
특히 서울에 소재한 11개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약 9조 4000억 원으로 전국 면세점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등 서울지역 면세점이 우리나라 면세산업의 주를 이루고 있다.
윤이근 세관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면세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업계실정에 맞는 맞춤형 관세행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서는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면세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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