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산업은행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차세대 5대 신산업(전기·자율주행차, IoT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육성을 위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기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투‧융자 복합 금융플랫폼 ‘KDB-CIB 융합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금융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외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유관기관 및 기업체 프로그램 홍보와 기업 추천 및 기업체 지원 등을 맡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은 회원사들의 금융 니즈를 파악하고 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 12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KDB-CIB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승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최근 산업구조 전환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5대 신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이에 대한 금융지원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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