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블록체인과 생체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금융투자협회와 삼성전자는 11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체인아이디'(CHAIN-ID)와 '삼성패스'의 연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체인아이디는 어느 증권사든 한번만 인증 절차를 마치면 다음에는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어느 증권사에서도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공동인증 서비스다.
현재 시범운영에 11개 증권사가 참여한 상태다.
삼성패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본인 인증 기술로 비밀번호 외에도 지문이나 홍채 등 생체정보로 로그인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는 체인아이디를 사용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되며,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또한 금투협은 PC환경에서 액티브X 등의 추가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 체인아이디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PC전용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과 함께 블록체인 인증 연계 표준안도 마련한다.
김정아 경영혁신본부장은 "금투업권의 블록체인 공동인증 플랫폼이 생체인증 기술과 결합해 공인인증을 대체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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