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은 국민대학교에서 개도국 관세당국 고위급을 대상으로 하는 제5회 개도국 관세당국 고위급 장학프로그램(EPCBA) 입학식 행사를 8일 개최했다.
EPCBA(Executive Program in Customs & Business Administration)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관세청이 제안해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이며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번 행사는 관세청 및 국민대학교가 세관협력기금(CCF-K)을 활용해 세계관세기구(WCO)와 이달 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된다.
EPCBA 세부 일정으로는 개도국 관세청 고위급들을 선발해 4주간 경영·재정·국제경제·관세행정 등에 대한 이론수업, 2주간 WCO 전문 리더십 프로그램 그리고 1주간 현장학습을 제공한다.
또 우리나라의 선진 관세행정과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주어진다.
관세청은 축사를 통해 “각국 세관당국의 정책결정자들이 모여 서로의 성공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EPCBA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PCBA가 개도국 능력배양 및 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개도국 관세행정 현대화 등 세계 관세행정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태일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윤경우 국민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WCO 강사진, 10개국 관세당국 고위관리자 10명,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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