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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헬스톡톡]피로! ‘아스파라거스’로 잡으세요!

 

(조세금융신문=편집팀) 천연 피로회복제 아스파라거스
우리 식탁에선 그리 흔하지 않은 야채이지요? 고급레스토랑에 가면 파슬리처럼 따라 나오는 마치 장식 같은 야채 아스파라거스가 피로회복에 으뜸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아스파라거스는 요즘 같은 4~5월이 제철로서 죽순처럼 땅에서 손가락 모양으로 자라 샐러드용으로 흔하게 섭취되는 고급 채소이지요. 한국 식품연구소 추천 21세기 건강식품 중노화를 지연시켜주는 항산화식품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세계 여러 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생산되고 있는 편인데, 우리나라는 1960년대 재배를 시작으로 지금은 강원도에서 수확되는 양이 가장 많습니다. 그리 흔하게 알려지지 않은 식재료로 취급받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우리 이웃 중국에서는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재배되어 오래도록 섭취되어 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미국이나 유럽을 비롯한 서구에서는 정력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욕을 북돋아주는 비타민 B6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랍니다.


특히 프랑스 루이14세는 아스파라거스를 너무 좋아하여 왕궁 안에 온실을 따로 설치, 재배하며 ‘식품의 왕’이라는 작위까지 하사하는 특별한 애정을 쏟기도 했답니다. 그럼 아스파라거스의 영양을 본격적으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피로회복, 숙취해소에 으뜸
콩나물이 숙취해소에 좋은 이유가 아스파라긴산 때문이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지요? 그 아스파라긴산이 아스파라거스에는 무려 콩나물의 10배나 들어있답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도와 피로를 풀어주는 좋은 성분이지요. 이는 간세포를 보호하게 되고 간의 산화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해준답니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
엽산은 단백질과 DNA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챙겨 드셔야 할 영양소가 되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엽산이 풍부하여 조산을 방지하고 태아의 건강도 지켜줍니다.


또한 이 엽산은 ‘루틴(Rutin)’이라는 성분과 함께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해주어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해 준답니다. 혈관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겠네요.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은 꼭 드세요
일단 칼로리가 100g당 12Kcal로서 다른 야채나 과일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그것에 반해 식감은 아삭아삭하니 매우 좋구요.


아스파라거스는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기도 하지만 특히 다른 야채에서는 보기 힘든 단백질 함량 또한 높아서 체중감량과 영양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다이어트용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다이어트하면서 일부러 단백질분말이나 닭가슴살로 단백질 채우시는 분들에게도 희소식입니다. 다이어트하는 동안에 여러 다양한 요리법으로 꼭 챙겨 드세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도 있어요
아스파라거스는 녹색과 흰색이 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은 녹색이 주류인데, 흰색 아스파라거스는 ‘화이트 골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귀한 채소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흰색 아스파라거스가 풍부한 맛과 향을 지녔다는 것을 알고는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빛을 보지 못하도록 줄기를 아예 땅속에 묻어 자라게 했답니다.


녹색과 영양소 함량을 비교해 보자면, 대부분의 영양소 함량은 비슷하나 플라보노이드 색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항산화효과가 약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부드럽고 식감이 훌륭해서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재배법이 까다롭고 값이 비싸기 때문에 구입하기 쉽지 않지만 제주농가에서 활발한 재배를 시작했다고 하니 곧 손쉽게 맛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조리법
아스파라거스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되고 있는데, 일단 밑동은 잘라내 속살이 드러나게 한 다음 질긴 껍질은 아랫 부분만 살짝 벗겨내고 손질을 시작합니다.


주로 살짝 데치거나 볶아서 익혀 먹게 되는데, 물에 데치는 것보다는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항산화제인 비타민E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답니다.


한입크기로 썰어 살짝 올리브오일에 볶아 발사믹 소스와 파슬리가루를 뿌리거나, 베이컨에 둘둘 말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내면 자녀들 영양간식이나 손님접대 술안주로 훌륭한 고품격 메뉴가 되겠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화가 이중섭은 제주도에 살던 시절 아스파라거스 통조림을 자주 먹었다고 합니다. 아내의 희고 긴 발가락이 아스파라거스를 닮았다고 하여 아내에 대한 애칭으로 ‘아스파라거스군’이라고 불렀다죠.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나의 아스파라거스군에게 뽀뽀를 보내오”라는 애정이 듬뿍 담긴 남편의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를 안주로 해서 부부가 와인 한 잔하다보면 화가 이중섭 부부처럼 애정이 더욱 끈끈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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