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시총 30곳, 배당금 절반은 외국인 차지 ‘8.5조원’

5년 전에 비해 지분율 약 3.2%p 증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30개 상장사가 배당한 금액 중 절반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들이 보유한 지분이 거의 절반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에 배당확대를 요구하는 등 외국인 주주들의 요구가 높아질수록 현금배당액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30개 상장회사의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은 17조3909억원으로 이중 거의 절반에 달하는 8조4983억원(48.9%)이 외국인 주주들에게 지급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현금배당액 5조8263억원 중 3조728억원을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했다. 외국인 주주 보유지분이 52.74%였다.

 

SK하이닉스 지분의 47.53%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전체 현금배당액 7060억원 중 3356억원을 받았다.

 

현대차는 전체 배당금 1조795억원 중 지분율 45.17%를 보유한 외국인들에게 4876억원을 지급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1589억원, 1202억원을 외국인 주주들에게 전달했다.

 

외국인 주주들이 과반을 차지하는 금융사들의 외국인 지분율은 KB금융 69.39%, 신한지주 68.87%, 하나금융지주 74.03%였다.

 

외국인 배당액은 KB금융지주 5320억원, 신한금융지주 4735억원, 하나금융지주 3397억원 순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할 때 외국인 지분율은 3.2%p 증가했다.

 

2012년 시가총액 30위 기업들의 현금 배당액 6조6680억원 중 외국인 주주들이 받은 배당금은 3조482억원에 달했다. 평균 지분율은 45.7%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