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사재기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닐로가 음악방송에서 1위 후보로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1위 후보로 그의 곡 '지나오다'를 꼽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차가워지고 있다.
그가 사재기 및 음원 조작 의혹에 휘말린 바 있기 때문. 지난해 10월 발매된 해당 곡은 지난 3월만 해도 음원 사이트 600위 내외였지만 한 달 만에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소속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그들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 출연해 "비정상적인 이용을 차단하는 시스템이 10년 전부터 갖춰진 상태다"라는 음원 사이트 관계자의 설명에 반박했다.
당시 이들은 "그런 시스템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새벽에 발라드 음악이 듣고 싶을 수도 있지 않느냐"라며" 대중에게 친근히 다가가려는 의도에서 (SNS에서) 글을 쓰다 보니 그렇게 홍보가 됐다. 가수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멜론 음원 사이트 50대 차트에서 김연자 '아모르파티'를 꺾고 그의 곡이 1위를 차지하자 의혹이 다시 한번 불거지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 비난 여론이 형성되자 멜론 측은 18일, "카카오멜론의 경우, 아직 서비스 초기라 이용자가 많지 않고 닐로 노래 이외에도 트로트와 최신가요가 뒤섞여 있다. 아직 유의미한 차트라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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