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 신도시가 택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측은 "이곳의 택배 문제와 관련해 간담화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의 끝에 '실버택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택배 대란, 우리가 이겼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역시 뭉치면 살면 흩어지면 죽는다더니, 정부 지원으로 해결됐다. 이제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아파트가 되었다"며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주민 또한 "역시 이미지는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거다. 고품격 도시를 만들자"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러나 실버택배의 운영 비용 중 일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에 한 주민은 "입주민 여러분이 뭉쳐서 이뤄낸 쾌거다. 꼬우면 다산으로 오라"고 반박해 대중의 빈축을 샀다.
한편 해당 지역은 앞서 택배 업체와 갈등을 벌이며 아파트 내 택배 차량 운행을 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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